캐나다 일상/주저리

토론토 노스욕 총격사건.

2020. 11. 18. 14:22

 

우연인지 기분 탓인지 코로나가 창궐한 뒤로 자주 접하는 총기사고 뉴스.

캐나다는 총기소지가 불법인 국가라 나름 안심 하고 지냈는데

이제는 다 옛말같다.

종종 나오는 뉴스에 심각하게 보긴 했어도 현실감 없는 얘기라 생각되어

한 귀로 흘려듣곤 했는데

이번에 발생한 곳은 노스욕 만리장성 앞 주차장.

토론토에 내려갈 때마다 항상 들리던 맛집인데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www.cp24.com/mobile/news/man-shot-multiple-times-at-plaza-in-thornhill-police-1.5186977

 

Man shot multiple times at plaza in Thornhill: police

A man is in critical condition after being shot multiple times at a plaza in Thornhill Thursday evening.

www.cp24.com

용의자 2명이 차 안에 있던 남녀를 향해 총을 쏘고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하는데,

인권침해 문제로 CCTV도 많이 없어 바로 잡지도 못하는 상황이

참 답답하기만 하다.

이 전엔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이제는 내 목숨까지 걱정해야하 하나...?

 

:(

 

코로나로 인해 예전에 비해 삶이 팍팍해졌기도 하고

이런 암울한 뉴스를 보고 있자니 

그냥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부쩍 든다.

 

뭘 위한 외노자 인생인가...

씁쓸한 마음에 괜히 넋두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