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기기

에어팟 프로 사용후기.

2021. 1. 25. 11:15

작년 여자 친구의 생일선물로 준비했던 애플 워치.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생일이 찾아왔고 

선물로 받게 된 에어 팟 프로.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되고 결정하기 힘들 때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애플이지 않을까 한다.

선물을 받으면서 기분은 매우 좋았지만

사실 비츠 헤드셋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고

매우 만족하며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에어팟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포장 비늘을 뜯기 전 제일 기분 좋은 순간.

 

 

 

한동안 구경하다 조심스레 구성품을 확인해본다.

에어 팟이 담겨있는 케이스와 고속충전기 그리고 사이즈별로 있는 이어 팁.

그런데 뭔가 빠진 것 같은데..

 

엥 충전 케이블은 있는데 콘센트가 없네??

 

그렇다.

저렇게 달랑 선만 주고 콘센트는 따로 사야 된다.

 

아이폰 충전기로도 충전은 가능하고

꼭 고속 충전이 아니래도 충분히

빠른 시간 안에 충전이 되므로

사용에 큰 문제는 없다.

 

참고로

에어팟 프로의 케이블은 C to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고 있고

아이패드 프로 3세대도 같은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가지고 있다면 패드의 콘센트를 나눠 쓰면 된다.

 

 

 

구성품을 확인한 뒤 케이스의 뚜껑을 열면

알맹이 2개가 보인다.

저 작은 게 300불이 넘다니...

 

 

 

뚜껑을 열면 케이스의 작은 LED에서 하얀 불이 깜빡이는데

내 아이폰의 블루투스를 켜 주면 위처럼 아이폰에 연결 창이 뜬다.

연결을 눌러 블루투스를 연결하자!

 

 

 

 

연결을 하고 아이폰의 위젯을 보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애플 기기의 충전 상태를 볼 수 있는데

무슨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느낌이다.

이미지처럼 에어 팟의 충전상태와 에어 팟 케이스의 충전상태를 따로 볼 수 있다.

(에어팟 케이스는 케이스의 역할뿐만 아니라 충전기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사용 후기이다.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주변음 허용 기능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었다.

에어팟 사용 중에 누가 말을 걸면 매번 빼줘야 하는데 

불편하기도 할 것 같고 선도 없어서 분실의 위험도 있을 텐데 괜찮을까?

하지만 에어팟 프로는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기능이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면 외부로부터 오는 소음이 차단이 된다.

아무 소리도 안 키고 그냥 귀에 꽂은 채로 이 기능만 사용해도

옆사람의 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로 꽤 훌륭하다.

여기에 노래를 틀면 거의 완벽하게 외부 소음이 차단돼서

주변 소음 없이 듣기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에어 팟을 사용하다가 상대방과 얘기를 해야 할 땐

주변음 허용 모드로 해놓으면 외부의 소음이 증폭된 채로 들려서

마치 귀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소리를 듣는 느낌이 들 정도다.

 

 

 

모드 변경은 양쪽 에어 팟의 꼬리 부분을 보면 버튼이 있는데

1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변경된다.

각 모드를 바꿀 때마다 나오는 변경음이 다르니

어떤 소리가 어떤 모드인지 익숙해질 필요는 있어 보인다.

 

편리한 자동 블루투스 연결

이전에 사용한 비츠 헤드셋이나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경우는 

사용할 때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실 당연히 해줘야 하는 부분이었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하지만 에어 팟은 처음 아이폰에 연결만 해놓으면  그다음부터는

귀에 꽂는 순간 자동으로 연결이 되니 은근 편리하다.

 

착용감

이 부분은 사람 귀 모양/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함은 없고

가벼운 조깅 정도에도 끄떡없는 착용감에 만족한다.

하지만 격하게 움직이면 물론 떨어진다.

(농구 리바운드하고 착지했을 때의 강도 정도)

 

그럼에도 불안한 분실 위험

착용감이 좋다는 게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가끔 내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지

만져봐야 알 때가 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떨어져 버리면 찾기가 힘들어진다.

유선이라면 귀에서 이탈해도 내 몸 어딘가에 있겠지만

무선 이어폰은 이런 부분에 대해선 항상 불안한 부분이 될 것 같다.

아이폰 나의 찾기를 사용하면 내 아이팟이 현재 어디 있는지

위치를 알 수 있다.

 

배터리

정확한 시간 체크는 안 봤는데 풀 충전 후 사용했을 때

4~5시간 정도는 사용이 가능했던 것 같다.

 

그 외

음악 감상 시 볼륨 조절은

아이폰의 볼륨 버튼으로만 조절이 가능한 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But

애플 워치가 있다면 

크라운으로 간편하게 음량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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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기가 여러 개 되다 보니 여기서 오는

은근한 편리함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물론 이어폰 치고 높은 가격대이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구매 후 사용한다면

그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제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