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

주식 트레이딩 시작 : 창원개미 따라하기.

2021. 1. 27. 14:17

 

각해보니 20대 대부분의 시절엔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면 항상 금전 부족이라는 슬프고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좌절을 맛보곤 했다. 그래도 그 당시엔 돈이 없어도 돈걱정을 하면서 불안에 떨고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던 것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벌이가 넉넉해지고 경제적으로도 나름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지금,

알 수 없는 불안함과 함께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마음은 더 커져만 간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다.

각설하고 다가오는 2월부터 주식 트레이딩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일명 단타.

물론 전업투자자를 다짐한 건 아니다.

난 내 일을 사랑하므로 일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매달리고 싶지 않다.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퇴근을 해도 2시간이 지나야 주식 시장이 열린다.일하면서 MTS로 주식 호가창 보랴 할 필요가 없어 어찌 보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이곳에 매매일지를 올리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 나가 볼 생각이다.

사실 살면서 주식을 처음 해보는 것은 아니다. 작년에도 깔짝거리다 한번 쓴맛을 봤다.

그러다 최근에 눈에 들어온 유튜브 채널 "창원 개미 TV".

유튜브 영상의 있는 그대로를 전부 믿는 건 아니지만 창원 개미 채널에 꾸준하게 업로드되는 영상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내용에 최근 즐겨보다 트레이딩을 결심하게 됐다.

최대한 그대로 따라 해 볼 거다.

영상들을 보면 항상 강조하는 게 있는데 바로 매매원칙을 지키는 것.

그 매매원칙엔 중요한 몇 가지가 있다.


1. 빠른 손절 or 본전 손절

고점을 돌파할 것 같은 종목에서 수익을 얻고, 만약 떨어질 것 같으면 본전에 수수료만 지불하고 나오거나

-1~2% 정도 손절라인을 정하고 매매를 하는 것이 포인트.

말은 쉽지. 계좌에 파란불만 들어와도 심장이 두근두근한데 손절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2. 잦은 매매금지

단타라고 해서 하루에 수십 번 수백 번 들어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많은 횟수의 매매는 결국에는 손실로 돌아올 확률이 크다고 한다.

변동성이 큰 장 초반, 그리고 정확히 올라갈 것 같은 자리가 보일 때만 매매를 진행할 생각이다.

 

3. 뇌동매매금지

뇌를 거치지 않고 생각 없이 하는 매매 금지. 급등주 따라잡기 금지.

피뢰침 쏘는 종목에 들어가면 꼭대기에 물리기 십상이다.

눈앞에 급등하는 빨간불에 현혹되지 말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4. 신용 미수 몰빵

창원 개미 채널에선 미수를 잘 쓰는 것 같은데 주린이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진짜 두 번의 클릭으로 인생이 나락으로 갈 수 있다.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큰 리스크를 안고 매매를 할 생각은 없다.


이 정도의 원칙을 지키며 매매를 해보려고 한다.

목표는 당장 몇천, 몇억이 아닌 꾸준한 수익으로 3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월별 수익률을 빨갛게 만드는 것이다.

당장의 큰돈을 좇기보다 이렇게 올바른 투자습관을 기르면서 하다 보면 언젠간 볕 들 날이 올 거라 믿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드는

500만 원.

적지도 크지도 않은 돈.

작년에 투자했다 까먹은 경험 때문에 크게 하고 싶지 않다.

열심히 굴려서 눈덩이가 구름 위로 뚫고 올라가는 원대한 꿈을 가져본다.

 

가즈아~!

신용미수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