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주저리

클럽하우스(Clubhouse)가 도대체 뭐길래?

2021. 2. 17. 11:30

 

 

 

클럽하우스?

처음 클럽하우스 얘기를 들었을 땐

무슨 춤추는 클럽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계속 듣다 보니 새로운 형태의 SNS였다.

 

 

클럽하우스(Clubhouse)는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에 만든

음성 소통방식의 SNS.

 

오로지 목소리로만 상대방과 연락을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사람들 사이에서 핫해졌는데,

궁금한 마음에 나도 꼽사리로 한번 설치를 해봤다.

 

그런데 할 수가 없었다.

왜?

 

클럽하우스는 철저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고있기때문.

그 말인 즉,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며칠 뒤,

운 좋게 초대장을 받아서 어플을 사용할 수 있었다.

뭐지 별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네...

 

 

imessage온 초대장.

클럽하우스는 ios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래도 현재 안드로이드용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나올 것 같다.

 

 

가입한 뒤

설정 쭉 해주고~

 

초대장을 타고 들어가 알람 설정을 해주면

친구 추천이 뜨는데 일단 무시해도 된다.


 

이렇게 설정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내 연락처에 있는 친구들 중 클럽하우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나온다.

팔로우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참고로 초대장을 받고 가입을 하게 되면

2개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다단계식으로 초대장을 나눠주는 방식.

 

 

 


궁금해서 오픈 톡방 아무 데나 들어갔더니

전화를 주고받는다는 느낌보다

그냥 마주 보고 대화하는 느낌이 더 크게 들었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 친구들과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면에서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온라인상에서

목소리를 주고받는다는 게 아직은 낯설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특정 주제의 방을 만들어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방을 만드는 모드는 open, social, closed세가 진데

closed는 서로 팔로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만

초대를 할 수 있다.

 

꽤 괜찮은 어플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이렇게 까지 열광하는 이유를

이 서비스 자체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그냥 한정판에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의 심리인가?

그래도 마침 집에서 할 것도 없었는데

당분간 재밌게 놀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