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가계부

[캐나다 가계부]2021.03.08~03.14 : 주간 가계부.

2021. 3. 15. 12:07

2021.03.08~03.14 : 주간 가계부.

 

캐나다도 날씨가 포근해지고

섬머타임이 시작되었다.

계절이 바뀔 조짐이 보여서

내 점심메뉴에도 작은 변화를 줬다.

한동안 먹던 김치볶음밥 대신 

시금치와 숙주를 넣은 비빔밥을 준비했다.

 

그럼 이번 주는

얼마의 식비를 지출했는지

가계부를 적어보자.

 


월요일 

 

점심은 비빔밥.

미리 해둔 나물에 밥과 고추장만 넣고

비벼먹으니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맛도 물론 최고!

 

저녁도 비빔밥.

나물을 대량으로 해놨는데

금방 상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먹어야 한다.

 

지출 : 0 CAD 


화요일 

 

점심도 역시 비빔밥

나물이 들어가니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저녁은 스팸과 계란 그리고 김치.

입맛이 없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땐

스팸만 한 게 없다.

 

지출 : 0 CAD 


수요일

 

점심은 마지막 남은 비빔밥.

잘 먹었다.

나물 준비하는 게 귀찮아서

자주 해 먹을진 모르겠지만

종종 해먹어야겠다.

 

 

 

저녁은 야근 스트레스로

어쩔 수 없이 파이브 가이즈 주문.

역시 자극적인 맛을 입에 넣어주니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다.

 

지출 : -47.94 CAD 


목요일 

 

만들어둔 음식이 떨어지니

바로 라면을 먹기 시작한다.
저번 주 장을 볼 때

김치라면 5봉을 시켰는데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5봉짜리 묶음이 5개가 왔다.
당분간은 라면을 주식으로 먹을 것 같다.

저녁은 웬디스 버거.

일주일에 두 번 시켜먹을 수 있는 찬스를

수요일과 목요일에 다 써 버렸다.

남은 금요일이 고비다.

 

지출 : -42.85 CAD(2인 기준) 


금요일 

 

점심은 라면.

점심준비를 미리 못하니

자연스레 라면에 손이 간다.

 

신나는 금요일 저녁을

그냥 넘길 수 없었기에

내 돈으로 초밥을 샀다.

한국 이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초밥 맛이지만

이 정도에도 항상 감사하며

맛있게 먹는다...

 

지출 : -54.93 CAD 


 토요일 

 

저번 주에 사놓은 냉동 치킨과 흰쌀밥을 먹었다.

사실 주말엔 에너지 소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끼만 먹어도 하루 종일 공복감을 못 느낀다.

 

그것보단

간편식을 자주 먹는 것 같아 건강이 걱정된다.

먹을때마다 몸이 안좋아짐을 느끼는데

몸이 편하니 자꾸만 손이 간다.

 

일주일치 장을 봤다.

다음 주 김치볶음밥을 위해

김치를 주문했는데

김치가 없다.

다음 주 한주는 뭘 먹어야 할까..

 

지출 : -132.39 CAD (2인 기준) 


일요일 

 

어제 주문한 장이

아침 일찍 도착했다.

군것질로 아침을 먹고

점심 겸 저녁 메뉴는

삼겹살에 김치찌개.

 

군것질거리가 많아서 

하루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입속엔 끊임없이 뭔가 들어있다.

 

영주권 서류 준비로

프린트를 하려고 보니

잉크가 떨어졌다...

뜻하지 않은 지출.

 

지출 : -92.09 CAD


 

장보기 : -132.39 CAD
배달음식 : -90.79 CAD
초밥 개인지출: -54.93 CAD 

잉크: -92.09 CAD
----------------------------
지출 합계 : -370.2 CAD

 

이번 주는

212.565 CAD을

지출하였다.

뜻하지 않게 나간 비용을 감안하면

식비는 뭐 거의 매주

비슷한 금액이 나가는 것 같다

 

줄인다고 줄여도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