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혼자서 영주권 준비

[캐나다 영주권 준비]파일럿 프로그램 - RNIP

2020. 11. 24. 16:01

 

 

작년 하반기쯤이었나..

캐나다 정부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당시 캐나다 이민을 알아보던 사람들은 많이 들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RNIP(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인구(인력)가 부족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이민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RNIP 지역으로 지정된 11곳을 보면

전부 대도시와 떨어져 있는 외곽(시골)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아 이름이 이미 rural구나..

 

지원자격은 이렇다.

3년 이내에 해당 지역에서 1년 이상 풀타임 경력(NOC레벨은 상관없다).

혹은

2년 이상 해당 지역 컬리지/유니버시티(석사 이상 학위 포함) 졸업 후 잡 오퍼.

 

 

언어 점수 조건도 생각보다 낮다

만약 NOC C, D 기준의 잡으로 지원하게 되면

요구하는 점수는 CLB4.

아이엘츠 점수로 환산하면

대략 each band가 4점..

 

Express Entry의 조건과 비교했을 때

영주권을 얻기 좋은 조건과 기회다.

 

위의 기본 조건이 충족되면

이번엔 해당 지역마다 제시하고 있는 기준을 확인해 보면 된다.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about the pilot - Canada.ca

The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is a community-driven program. It’s designed to spread the benefits of economic immigration to smaller communities by creating a path to permanent residence for skilled foreign workers who want to work and live in

www.canada.ca

원하는 지역의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각 지역에서 원하는 조건들이 나와있다.

어떤 곳은 선착순으로 지원자를 받는 곳이 있고

어떤 곳은 서비스직을 최우선으로 뽑고 있는 곳이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본인이 해당되는 지역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면 된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접수가 딜레이 된 것 같다.)

 

 

전반적인 프로세싱은 이렇다.

각 지역에서 선발된 위원회들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검토하고 적합한 지원자라 판단되면 추천장을 준다.

추천장을 받은 지원자는 추천장과 함께 영주권 신청한다.

 

이거 개 꿀인데..?

 

시골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을 감수만 하면

영주권을 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고

쉽게 딸 수 있다는 생각에 RNIP를 알아볼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업체들이 이점을 강조하며 모집을 하는 것 같다.

 

사실 이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RNIP 준비를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1. 파일럿 프로그램.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하면 보통 2~3년 정도 테스트를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말한다.

RNIP도 파일럿 프로그램이며 2019년 가을 시작으로 2023년 초에 끝난다.

2020년도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남은 기간은 1년남짓.

효과적인 이민 정책이라 생각된다면 정부는 기간을 더 연장시키거나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키겠지만

글쎄..?

확실한 건 없다.

 

2. 준비기간

1번의 연장선이다.

2023년에 끝난다는 가정하에

지금부터 RNIP를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어도 해당 지역으로 유학을 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 이제 가능한 건 1년의 풀타임 경력을 쌓는 것인데

일단 LMIA승인을 기다리는 시간도 빨라야 한 달가량 걸리고

지금부터 잡을 구해서 LMIA가 운이 좋게 빨리 나온다 해도

1년 경력을 채우기엔 너무 리스키 한 계획이다.

 

3. 코 X나

역시 코로나는 빠질 수 없다.

코로나 유행으로 많은 상점/기업들이 상황에 따라

문을 열고 닫고를 반복하며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다.

잡을 구했다 해도 현 상황에선

지속이 된다고 보장을 할 수 없는 시기이다.

 


결국엔 RNIP는 해당 지역에서 이미 유학 or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캐나다 이민정책이 긍정적이라, 

이런 좋은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생기거나

연장될 거란 생각은 들지만

캐나다 이민을 위해 RNIP를 생각하고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파일럿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이 프로그램에 나와 있는 지역에서

유학생활 혹은 일을 시작하면서

이민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