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주저리

캐나다 실업급여(EI) 받기 -3 : 인터뷰 요청.

2021. 1. 19. 13:03

조금 지난 일이다.

EI 리포트를 진행하고 돈 들어오기를 기다리던 차에

한통의 전화가 왔다.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

 

???

 

회사는 잠시 쉬는 것이고 리턴 데이트까지 정해져 있다고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그래도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

이해가 안 되는 상황에 같은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다가

일단 다음에 다시 연락하기로 했다

그리고 거의 2주가 지났을까

메일 한통이 왔다.

 

 

12월 30일 1시에 인터뷰를 하자는 내용이다.

만약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면 EI를 못 받는다는 내용도 보인다.

한 차례 통화를 하면서 이미 각자 할 말만 하고 끊었던 터라

인터뷰해봤자 어차피 안될 거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간에 맞춰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역시 했던 말 다시 되풀이다.

 

EI혜택을 받기 위해서 jab bank를 통해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엔 안 받는 걸로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안 받기로 한 결정적 이유.

영주권 진행 중에 EI혜택을 받으면 심사에 불이익이 간다는 얘기가 있다.

코로나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해 받으려고 했지만

구직활동이 필수가 되어야 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영주권 제출서류에 영주권을 받은 뒤에도 회사에서 계속 고용을 하겠단 레터를 제출했기 때문.

 

암튼 쉬는 동안 집세는 벌 수 있겠다 싶어 안심했는데

내상이 심하다.


참고로

통화 중 알게 된 사실은

나와 같은 조건의 영주권자는 별 다른 구직활동 없이도 실업급여가 지급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