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일은 아니다.
문득
저번 달엔 포스팅을 얼마나 했는지 궁금해서
블로그 달력을 보니 굵은 글씨체가
2월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1일 1포스팅을 한 달 동안 지속했다는 뜻이다.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대단한 일이다.
비록 뻘글도 많고 짧은 글이 거의 대다수지만
평소 글을 쓰기는 커녕 읽는 것도 귀찮아서
독서조차 하지않고 살아온 내가 한 달 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해오다니...
솔직히 말하자면
올해들어 재테크에 부쩍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레 블로그로 눈을 돌린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비록 영주권 진행과정을 정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만들었던
이 순수했던 블로그가
자본주의 맛을 알고
어느새 잡블로그가 되어버렸지만
뭔가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과
성취감에 나름의 뿌듯함을 느낀다.
기왕 이렇게 된 거 1일 1포 스팅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잡다한 것들을 다 포스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