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상/주저리

2021/02/19 토론토 락다운 연장.

2021. 2. 20. 16:50

 

또 락다운 연장.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한국에선 2주 단위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장을 할지

대응 수위를 낮출지 결정하는데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2~3주씩 연장을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19일 자 뉴스가 떴는데,

토론토, 필, 노스베이 페리 사운드의 락다운이

최소 3월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토론토 노스 지역은

2월 22일부터 레드 단계로 낮춘다고 하는데..

레드 단계?

 

현재 온타리오주의 제한 단계를 보여주는 맵인데

회색 단계인 락다운 바로 밑이 레드 단계.

별 차이 없는 수준이다.

토론토 중심부는 stay at home 레벨인 것을 감안하면

레드 단계면 괜찮지 않아 싶을 수도 있는데,

단계가 낮아졌다고 해서 그 지역의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코로나로 죽나 돈 없어 굶어 죽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바엔 최소한의 경제활동이라도 오픈해서

숨통이라도 조금 트려는 결정으로 보인다.

(물론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곳에 한해서겠지만)

 

실제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졌으면 심각해졌지

좋아지진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이런 경제적으로 심한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 전 캐나다 정부가 내렸던 파격적인 영주권 점수 발표가 조금은 이해된다.

 

얼마나 급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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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에서는 이민자들은 당연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든든한 자원인데

이번 사태에서도 단기적으로 세금을 걷어 들일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캐나다 정부도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하게 영주권 신청비가 100만 원이다 치고

이번 합격자가 27000명이니깐.. 270억이다.

우앙 역시 필살기가 맞았어..

여기 기타 등등 비용들이 추가되면 플러스알파가 되니

캐나다 정부 입장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아마 이번 영주권 대란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준다면

추후에 이벤트성으로 몇 번 더 발표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건부는 토론토와 필지 역에서

376건과 264건, 요크지역은 108건의 확진자가 보고 됐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오늘 발표한

"최소 3월 8일까지 연장"이라는 말은 큰 의미는 없어 보이고

당분간.. 최소 봄이 오기 전까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