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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지그재그 인수. 카카오의 패션사업 본격화

2021. 4. 20. 09:08

지그재그-홈페이지
카카오가 인수 한 지그재그

이베이가 아니라 지그재그였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카카오가 참여하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카카오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인수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행보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지그재그는 어떤 곳인가?

지그재그는 여성의류 플랫폼으로 모바일 안에서 4000여 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들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4월 기준으로 여성 쇼핑몰 4000개, 2020년 거래액 7500억, 매월 사용자 340만 명에 앱 다운로드가 3000만 명을 넘었고 이로 인해 크로키 닷컴의 가치는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 젊은 세대, 특히 20-30대 여성층의 충성고객이 많으며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선, 먼저 구매자들의 니즈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잘 분류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I를 이용해 구매자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추천상품까지 제공한다. 또한 여러 사이트들을 이용하다 보면 결제를 할 때 각각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지그재그에선 통합결제 서비스인 제트 결제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의 지그재그 인수 이유

카카오의 지그재그 인수에는 이미 포화시장이라 생각한 오픈마켓보단 젊은 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된다. 네이버와 쿠팡이 서로 박 터지게 싸우고 있는 레드오션 시장에 굳이 비집고 들어가 경쟁을 하는 대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쪽이 더 낫겠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카카오의 틈새시장

사실 카카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2%밖에 안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로써의 경쟁력은 쿠팡이나 네이버보다 훨씬 떨어진다. (하긴 온라인 쇼핑한다고 카카오를 이용하는 사람을 못 봤다.) 하지만 카카오가 노리는 차별화의 핵심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은 상품 구매가 목적인 목적형 커머스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구매의 관계형 커머스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제공할 가격 할인의 부담이 덜 하다. 그 때문에 큰 마진을 남길 수 있는데, 여기에 최근 샤넬이나 구찌와 같은 명품 브랜드 등 폭넓은 상품들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그재그의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게 카카오의 노림수로 보인다. 아무튼 공격적으로 신사업에 손을 뻗고 있는 카카오를 보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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