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혼자서 영주권 준비

[캐나다 영주권 준비] Express Entry 현재추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20. 11. 23. 15:10

 

이번 포스팅에선

캐나다 정부는 현재 어느 방향으로

이민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는지

Express Entry추세를 통해 살펴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2019년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민정책 글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향후 3년간 이민자 100만 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이민정책 동향 및 2019~21년 향후 계획 상세보기|캐나다 정세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I. 캐나다 이민 정책 동향 및 향후 계획 II. 상세내용 : 캐나다 Ahmed Hussen 이민장관은 2017년 이민통계와 향후 2019-21년 이민 수용 계획을 골자로 하는『2018년 이민정책 보고서』를 아래와 같은 내용

overseas.mofa.go.kr

 

이 정책을 단순하게 생각해 봤을 땐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면 그만큼 커트라인 점수대가 낮아질 거란 기대감 때문에.

 

과연 그럴까?

 

캐나다 정부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2019년 리포트를 살펴보자.

Express Entry Year-End Report 2019

 

 

Express Entry Year-End Report 2019 - Canada.ca

Gender data is unavailable or unspecified for a small number of individuals; where applicable, these cases are reported under the category of “unspecified.” Beginning in 2019, clients had the option of self-reporting a gender other than man or woman; w

www.canada.ca

위 표를 살펴보면 2018년, 2019년 1월 기준 450-499점대 지원자 수가

1,177명 1,684명 인 것을 볼 수 있다.

그 의미는 450점 대만 해도 이민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엔 2020년  1월 지원자 수를 보자.

450-499점대 인원이 20,326명으로

점수대가 엄청 올라와 버렸다.

 

왜 이렇게 점수대가 올라와 버린 것일까?

 

2017년 캐나다 이민정책이 바뀌면서

Express Entry의 큰 변화가 생겼다.

LMIA(워크퍼밋) 점수 600점이 50점으로 내려가고

Education in Canada , French-language, Siblings 등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영역이 생겼다.

 

지원자들이 유학이나 추가 언어 점수(프랑스어)등을 통해 점수를 얻은 걸까?

위 표는 추가 점수를 받은 지원자의 비율이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019년 각 영역에서 추가 점수를 받은 지원자의

비율이 변화가 미미하다.

심지어 유학 점수에선 2017년보다 2019년이 더 낮게 나와있다.

추가 점수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Express Entry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혹시 지원자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아닐까?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2017년(162,440) 대비 2019(239,115)년에

자격을 갖춘 지원자의 수가 상당히 늘어난 걸로 볼 수 있다.

이 결과로 비춰 보았을 때 캐나다 정부에서 발표한 매년 1만 명씩 수용인원을

늘린다는 계획보다 Express Entry지원자의 수가 더 큰 비율로 올라가고 있어

자연스럽게 높은 점수대가 형성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정부에서 말하는 3년에 100만 명 수용은 EE뿐 아니라 자영, 난민 등 모든 이민자의 수를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하나 생긴다.

 

바로 Covid-19.

 

코로나 대유행으로 캐나다 내에서 생활하던 

많은 임시거주자(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당초 캐나다 정부에서 발표한 이민

이민자 수용인원을 채우는 것에

차질이 생겼다.

 

과연 점수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3월
4월
5월
6월

3월 471점을 시작으로 6월 점수대가 431점까지 떨어진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봐야 할 부분은 

주로 No program specified(전형 제한 없음)으로 발표하다

코로나가 퍼지면서 오랜만에

Canadian Experience Class(CEC)로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캐나다 정부에서 이민자를 뽑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현재 Express Entry 상황은?

11월 18일에 발표된 점수는

472점(No program specified)

7월 이후 코로나 지속세가 한풀 꺾이면서 

점수대가 다시 460-470점대를 형성하고 있다.

겨울 시즌이 오면서 감염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도시가 봉쇄되는 곳이 생기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연말연시에는 항상 높은 점수대가 형성되어 있고

정부가 일을 잘 안 하기 때문에

431점과 같은 낮은 점수대로

다시 떨어지긴 힘들 것 같다.


결론 요약

해마다 지원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Express Entry의 점수대도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이민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보면 점수대는 계속해서

높은 구간을 유지할 것 같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