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9년 하반기에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던 싸이월드가 1년 4개월 만에 10억 원에 인수되면서 부활을 알렸고, 이번 달 9일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오픈을 기다리고 있던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주었다. 과연 이번 재개로 어떤 부분들이 바뀌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싸이월드 모바일
이전 싸이월드의 경우는 PC 플랫폼으로 데스크톱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었는데 올 5월 서비스를 재개할 때는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래 PC버전을 먼저 출시한 뒤 이후에 모바일 버전을 내놓을 거라고 했던 계획에서 변경되었다.) 사실 구 싸이월드의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던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던 거였는데 개인적으로 오픈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로써 모바일 버전이 큰 기대감을 준다.
싸이월드 가상화폐
싸이월드가 다시 오픈을 하면서 35억 원어치의 도토리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 도토리가 환불된 이후에는 도토리 대신 코인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말은 싸이월드가 가상화폐, 즉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시킨다는 얘긴데 기사를 찾아보니 국내 주요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코인원중 한 곳에 상장을 한 뒤 코인 이름을 공개한다고 한다. 현재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는 문구가 있는데 암호화폐 사업에도 구체적인 계획들이 있어 보인다. 부디 싸이월드의 이름을 내세워서 코인 사업에 악용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 밖의 소식
기존 싸이월드가 복구되면 이전에 있던 사진들과 음원 미니홈피들이 전부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이용자들이 접속했을 때 복구가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추억 찾기 이벤트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서비스가 정상 운영되기 전에 아이디와 비밀번호 찾기를 먼저 진행한다고 하니 내 계정을 못 찾을 염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아무튼 과거 32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던 싸이월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재개를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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